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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권뉴스레터14호] 새로운 버마를 위한 시험
이름 관리자 날짜 2012-07-17 조회수 1914

 

 

새로운 버마를 위한 시험 

 

 

직접 만든 무기를 들고 있는 라카인-로힝야 분쟁지역 청년
사진출처: 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12/jun/17/test-new-burma-ethnic-violence

 

코미디언, 시인, 영화 제작자, 그리고 만담가이기도 한 나는 네 차례나 정치범으로 수감 되는 등 수 차례 버마 정부에 의해 검열을 받았다. 종종 그것은 계획적인 도발이었다. 내가 만든 모든 영화에 납치 장면을 넣어 어떤 시점에 선량한 사람들이우리가 여사님을 구해내야만 해!”라고 외치게 하는 것처럼 아웅산 수찌의 수감 기간 중 많은 영화 제작자들 사이에 유행했던, 그리고 의무적으로 행해졌던 살짝 가려진 저항의 움직임 말이다.

 

내가 가장 최근에 받은 형량은 2008년 태풍 나르기스(Nargis)에 대한 정부의 한심한 대응을 비판한 죄로 선고 받은 35년 형이었고 나는 작년 가을에 있었던 대규모 석방의 일환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나는 인터넷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수감된 적이 있다. 그들이 감시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통신 수단이 관리 받는 다는 것은 흥미로울지도 모른다. 나는 내 컴퓨터 모니터만 가져가고 하드 드라이브는 남겨둔 경찰이 코미디언보다 더 우습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는 오랜 시간 동안 엄격하게 부정되어 왔다. 그러나 버마는 확실히 바뀌고 있고, 변화하는 새로운 세계에서의 새로운 도전들은 그들 스스로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아웅산 수찌여사가 24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하는 등 그녀가(나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여행 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긍정적인 발전이다. 이것은 버마에서 발생하는 변화들을 반영하는 것이며 충분히 환영받을 만 하다. 그러나 그녀와 나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저해하고 있는 버마 국내의 위태로운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다.

 

지난 달, 불교도인 라카인(Rakhine)(혹은 아라칸-Arakanese-)과 이슬람교도인 로힝야(Rohingya)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버마-방글라데시 국경에 위치한 라카인 주(Rakhine state)에서 종교 간 갈등이 발생했다. 두 민족 간의 긴장과 갈등의 역사는 수 십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내가 런던에 도착한 얼마 후에 일어났다. 나는 십대 라카인 소녀를 윤간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로힝야 족 남성 10명을 집단 살해했다는 기사를 읽고 구역질이 났다.

 

우리는 집과 가게들이 불타 쓰러지고 수백 명이 공공 건물에 피신하는 폭력과 보복의 사이클을 목도하고 있다. 라카인 주에서는 비상 사태가 선포 되었다. 군중을 해산시키는 데에 실탄을 사용하고, 통행 금지가 시행되고 있다는 보고들이 있다.

 

이 지역의 상황은 복잡하며 우리나라의 식민지 역사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로힝야 족에 대한 차별은 수 십 년에 걸쳐 제도화 되었다. 여기에 불법 이주자를 허용하고 종교적 긴장을 부추긴 국경지역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의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 모든 상황은 표현의 자유의 증진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개혁을 위한 시험이다. 나라 안팎의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몇몇 글을 볼 때면 버마 사람들이 새롭게 얻어낸 표현의 자유를 민족 간의 증오심을 부추기는 것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세계인권선언을 배포하는 사람은 옥살이를 하곤 했었다. 다행히도 더 이상 그런 일은 없다.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버마 정부는 종교나 민족에 관계없이 모든 버마 사람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우리는 살인, 폭력 혹은 기물 파손을 한 자들에 대해 사법적인 절차가 행해지기를 요구한다. 정부는 인권을 무시하지 않으며 법치를 회복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며 이주자에 대한 학대를 근절시켜야 한다. 그리고 우리 버마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를 분쟁이 아닌 평화를 증진시키는데 써야 할 것이다.

 

  

 

 
필자 짜가나(Zargana)는 버마에서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시인, 영화 제작자이다.
사진출처:http://www.mizzima.com/edop/interview/6069-mr-president-please-dont-eat-aloo-puri.html

 

 

 

 

 

출처 : 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12/jun/17/test-new-burma-ethnic-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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