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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벗겨지고, 손가락 잘리고”…삼성 하청 공장은 더욱 처참[한겨레]
이름 관리자 날짜 2019-07-17 조회수 20

“살 벗겨지고, 손가락 잘리고”…삼성 하청 공장은 더욱 처참

등록 :2019-06-20 05:00수정 :2019-06-20 11:09

 

글로벌 삼성 지속 불가능 보고서 ② 산재
삼성 국외공장 하청 노동자들을 만나다
독성 약품 노출... 직업병·산재 위험 높아
강제 초과근무. 브로커 성행하지만
삼성은 ‘짬짜미’ 감사, “감독 의무 소홀”

 
삼성전자 하청 공장인 롱빈 노동자들이 각종 화학약품에 노출되어 몸에 수포와 두드러기가 생겼다. 이 공장에서는 삼성이 사용을 제한한 톨루엔이 사용됐다. 작업 중에 손가락이 잘린 노동자도 있었다. 수카부미(인도네시아)/산재 피해 노동자들 제공
삼성전자 하청 공장인 롱빈 노동자들이 각종 화학약품에 노출되어 몸에 수포와 두드러기가 생겼다. 이 공장에서는 삼성이 사용을 제한한 톨루엔이 사용됐다. 작업 중에 손가락이 잘린 노동자도 있었다. 수카부미(인도네시아)/산재 피해 노동자들 제공
삼성의 아시아 하청 노동자들은 목숨을 걸고 일한다. 갤럭시 부품을 만들지만 하청 소속이란 이유로 더 위험한 작업환경과 열악한 처우에 노출된다. 월급은 삼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반 남짓, 독성 화학약품에 노출되고 작업 중 손가락이 잘리는 부상을 당한 노동자도 있다.

<한겨레>는 지난 5월 중순 인도네시아 치카랑 삼성전자 공장 주변에 있는 삼성 하청 노동자들을 만나 실태를 조사했다. 인도네시아의 부품 직수입 금지 정책으로 많은 한국의 하청업체가 삼성과 함께 현지에 진출해 있다. 대부분의 하청은 삼성에서 받게 될 불이익을 우려해 취재를 거부했다. 약속 당일 갑자기 연락이 끊긴 취재원도 있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취재에 응한 사업장은 삼성에 이어폰과 유에스비(USB) 케이블을 납품하는 회사인 롱빈의 노동자들이었다. 치카랑 공장에서 차로 4시간여 떨어진 수카부미 지역에 있어서 삼성의 압력이 덜한 곳이다. 롱빈에는 약 3800명의 노동자가 일한다. 생산품 60% 이상을 삼성에 공급한다.
(중략)
알피안 립스 연구원은 “삼성 하청 노동자는 본공장보다 더 위험한 환경에서 일한다. 삼성이 부품 단가를 낮출수록 하청의 처우는 더 열악해진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많은 하청 노동자가 직업병과 산재를 겪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립스는 최근 갤럭시 포장 상자에 들어갈 안내문을 제작하는 한 하청업체 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한 사례를 소개했다. 고온 작업 중 증발한 잉크의 독성 물질에 장시간 노출된 것이 폐암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강제 초과근무, 브로커 알선 성행

  삼성 하청 노동자에게 ‘강제 초과근무’는 일상이었다. 롱빈의 경우 한 라인 30명에게 할당된 작업량은 1시간에 이어폰 3500개를 조립하는 것. 단순 계산으로 한명이 30초 안에 1개를 만들어야 했다. 롱빈에서 3년 넘게 일한 이루야(가명·28)는 “작은 부품을 섬세하게 조립해 붙이는 작업이라 불량이 나기 쉽다. 일에 익숙한 노동자가 화장실을 못 가고 일해도 목표를 채우기 힘들었다. 속도가 느리면 관리자에게 개, 돼지에 빗댄 욕설을 들으며 일했다”고 말했다.

  공장은 2교대(조립 공정 기준 오전반 7시45분~15시45분, 오후반 19시45분~다음날 5시)로 돌아갔다. 정해진 근무시간에 할당량을 채우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노동자들은 교대시간이 지나도 일을 해야 한다. 초과근무수당은 지급되지 않았다. 아파도 쉴 수 없었고, 휴가를 쓰면 (의사 소견서가 있어도) 임금을 깎았다. 이렇게 일해서 롱빈 노동자가 받는 한달 임금은 약 300만루피아(25만원). 잔업과 연차 수당을 모두 합친 포괄임금이다. 삼성 치카랑 공장 비정규직 월급 약 600만루피아(초과근무수당 포함)의 절반이다.

  대부분은 3~6개월 단위 초단기 계약직이었다. 롱빈 노조는 비정규직 비율을 90%로 추산했다. 수디안티 노조 위원장은 “10년 전만 해도 정규직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기존 정규직을 계약직으로 전환하면서 계약직이 매우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삼성의 단가 인하 요구에 맞물려 인건비를 낮추기 위한 변화라고 해석했다.

(하략)
 

치카랑, 수카부미(인도네시아)/옥기원 기자 ok@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98618.html#csidx3ba8a5ed238440193a058b028b559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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