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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판 보고서 내자 “경찰이 집까지 찾아왔다”[한겨레]
이름 관리자 날짜 2019-07-17 조회수 24

삼성 비판 보고서 내자 “경찰이 집까지 찾아왔다”

등록 :2019-06-26 17:55수정 :2019-06-26 21:34


글로벌 삼성 지속 불가능 보고서 ④ 유착
인도 시민단체 작성 ‘삼성 사찰 일지 ’ 입수
‘삼성 비판 보고서’ 쓴 활동가 9개월 사찰
부모 집까지 찾아가 학자금 빚 등 캐물어

 
인도의 엔지오 단체가 삼성·경찰의 접촉을 기록한 일지 중 일부
인도의 엔지오 단체가 삼성·경찰의 접촉을 기록한 일지 중 일부

  인도 시민단체가 삼성 관련 보고서를 쓴 뒤 9개월 동안 삼성과 경찰에 사찰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보고서는 삼성전자 첸나이 공장의 무노조 전략과 불법적인 노동 착취에 대한 내용으로, 삼성이 회사에 불리한 내용을 입막음하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국내에서 숱하게 문제가 된 경찰과의 유착관계, 그리고 사생활 침해라는 후진적 행태를 나라 밖에서도 고스란히 되풀이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 9개월간 공권력 사칭하며 감시했다”

  <한겨레>는 인도의 엔지오 ㄱ단체가 삼성·경찰의 접촉을 기록한 9개월 치(2016년 8월~2017년 5월) 일지를 입수했다. 일지에는 경찰이 ㄱ단체 활동가 부모의 집을 방문하거나 노동자로 위장하고 ㄱ단체를 만났던 사실이 모두 적혀 있다. 삼성 직원이 경찰을 대동하고 ㄱ단체를 직접 찾아가 압박했다는 내용도 있다. 삼성의 이런 행태는 ㄱ단체 사무총장이 직접 삼성 인도법인 상무에게 항의한 뒤에야 일단락됐다.

  ㄱ단체는 다른 시민단체에 이런 상황을 알리기 위해 2017년 5월 ‘ㄱ단체에 대한 삼성전자의 괴롭힘과 위협 일지’를 작성했다. 요약문에서 ㄱ단체는 “지난 9개월간 우리 단체는 노동자나 공권력을 사칭한 이들의 은밀한 감시와 방해를 받았다. 한 여성 활동가는 스토킹까지 당했다”며 “최근 이런 괴롭힘과 협박이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삼성전자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ㄱ단체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삼성과 관련된 문제에 한해서는 우리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게 신상보호에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익명 보도를 요청했다.

 
(하략)
 

구르가온/이재연 기자 jay@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99445.html#csidx6d5b7b58eb76f64b1cccd157c4a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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