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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독일 노조방해 망신에도… 전 세계 공장서 ‘무노조 공법’[한겨레]
이름 관리자 날짜 2019-07-17 조회수 25

삼성, 독일 노조방해 망신에도… 전 세계 공장서 ‘무노조 공법’

등록 :2019-06-25 04:59수정 :2019-06-25 09:55


글로벌 삼성 지속 불가능 보고서 ③무노조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서도 ‘무노조 원칙’
문제사원 색출하고, 소셜미디어까지 통제
하청에도 무노조…어용노조 만들기도
독일·헝가리·타이·말레이서 노조파괴
무노조는 ‘저임금 유지’ 핵심 전략
 
<한겨레>가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 아시아 주요 생산 공장의 ?노동조합 활동 자유 실태를 조사했다. 사진은 베트남 박닌공장 전경. 조소영 <한겨레티브이> 피디
<한겨레>가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 아시아 주요 생산 공장의 ?노동조합 활동 자유 실태를 조사했다. 사진은 베트남 박닌공장 전경. 조소영 <한겨레티브이> 피디

  “문제사원(MJ) 일거수일투족 감시” “노조 설립 시 주동자 해고, ‘어용노조’ 만들어 세 확산 방지” “가정사(이혼), 금전 문제 등 모든 방법 동원해 목표 달성”

  삼성이 작성한 ‘노사관리 기본지침’(1989)과 ‘에스(S)그룹 노사전략’(2012) ‘조직 안정화 방안’(2014) 문건 등에서 드러난 노조 파괴 전략의 일부다. 삼성은 한국에서 사찰과 미행, 폭행, 협박, 해고 등 온갖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무노조 경영’이란 원칙을 지켜왔다. 국외 공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삼성의 노조 파괴 행태는 이 기업이 진출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흔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끊임없이 파열음을 내고 있었다.

  <한겨레>는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 국외 공장에 노동조합 설립 및 활동의 자유, 곧 ‘결사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는지 실태를 취재했다.

 

문제사원 색출, 소셜미디어까지 통제

  삼성은 나라 밖에서도 노동자들의 집단행동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지난달 중순 베트남 박닌 삼성전자 공장 앞에서 <한겨레>와 만난 노동자들은 “인사부가 소셜미디어(SNS)까지 통제한다. 관리자에게 불려가 왜 회사에 관한 비판 글을 올렸냐고 혼난 직원도 있다. 회사 비판 글이 올라오면 바로 (관리자에게) 보고할 것을 교육받는다”고 말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집단행동을 하면 보복이 잇따랐다. 한 베트남 노동문제 전문가는 지난 2014년 박닌 공장 생산라인 한 팀(약 4명)이 관리자에게 높은 노동강도에 대해 항의했다가 순차적으로 해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처음엔 징계에 그쳤으나 “다시는 항의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해고로 이어졌다고 이 전문가는 증언했다.

  노조를 만들 가능성이 있는 ‘문제사원’을 색출해 징계하는 수법도 국내와 마찬가지였다.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14년간 일했던 찬데르 와티(41)는 <한겨레>와 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노조 결성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로부터 ‘내일 파업하고 공장 밖에서 시위할 것’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 문자를 다른 동료에게 전달했는데 관리자가 노조 ‘리더’냐고 추궁하더니 사표를 쓰라고 했다. 억울하다고 해명했지만 결국에는 잘렸다. 2011년 2월9일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와티는 삼성을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중략)

무노조는 ‘저임금 유지’ 핵심 전략
삼성은 왜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무노조 원칙을 고수할까? 전문가들은 무노조 경영이 저임금 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인도네시아 노동단체 립스(LIPS)의 파흐미 소장은 “삼성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임금과 복지, 노동시간, 생산목표 모두를 직접 통제하기 위해서다. 노조가 없다면 아무리 열악해도 노동자가 집단으로 항의할 방법이 없다. 회사의 비리, 산재 사망 문제가 공개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아시아 지역의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이윤을 극대화했다”고 지적했다. 장대업 서강대 국제한국학과 교수는 “삼성의 구조를 뜯어보면 본사-한국공장-국외공장-국외하청이라는 단계별 층위가 존재한다. 초일류 삼성은 아래 단계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쌓아 올린 결과물이다. 만약 노조가 생겨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세진다면 지금의 저임금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무노조 경영은 삼성 시스템을 유지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옥기원 김완 이재연 기자 ok@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99165.html#csidx7cf01d48c053fd5b66f0188f913f1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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