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를 통한 Rio+20 정상회의와 인권: “우리가 원하는 미래”

“간단히 말해, 참여적이고 책임질 수 있으며 차별적이지 않은 자율적 개발이 더 효과적일 뿐 아니라 더 올바르고 궁극적으로는 환경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개발이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인 나비 필레이(Navi Pillay)가 한 말이다.

Rio+20 정상회의장 앞에서 행진을 벌이는 각국의 활동가들
사진출처: AAP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Rio+20 정상회의)를 준비하면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최근, 사람들이 인권과 Rio+20 정상회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이 시작되고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백만여 명에 달하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이 캠페인을 위해 만들어진 해시태그인 #RightsRio를 달았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또한 스토리파이(www.storify.com)라고 불리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하여 인권과 Rio+20 정상회의에 대한 댓글과 사진, 비디오 등으로 이루어진 집합적인 온라인 콘텐츠 모음을 만들었다.

2012년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Rio+20 정상회의는 더 많은 직업과, 더 깨끗한 에너지, 더 튼튼한 안보, 모든 부문에서의 높은 생활수준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을 결정하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 수천 명의 국회의원, 시장, 유엔 관료 및 비정부기구의 리더, 학자들은 물론, 1백여 명이 넘는 대통령과 수상들이 모두 리우에 모여 진행된 이 회의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위한 전례 없는 기회이며, 유엔 역사상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적 논의들은 두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될 것이다; 1.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할 녹색경제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2.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증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러나 환경을 위한, 혹은 개발을 위한 목표는 명시적인 인권 보호수단과 정책이 없다면 심각한 부작용들을 초래할 것이다. “국제 인권기준과 환경 전략, 경제 정책들 간의 불협화음은 결국 총체적인 실패를 야기할 수 있다”고 나비 필레이는 말했다. “통합의 논리, 즉 Rio+20 정상회의의 논리는 불가피하다”

Rio+20 정상회의는 전 세계적인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목표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국제적 빈곤의 축소와 생활수준의 증진을 위한 8개의 목표로 이루어진 유엔 새천년 개발목표(The UN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를 보완하고 강화시키는 것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멜린다 칭 사이몬은 인권 이사회의 가장 최근 회기 때 열린 ‘Rio+20 정상회의에서의 인권’이라는 부대행사에서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것은 오로지 인간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일 때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인권은 녹색경제로 이행되는 과정의 원리와 실제 측면 모두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한 “지속 가능한 개발에 찬성하는 국제적인 약속과 공동 행위, 그리고 모든 수준에서 제도화된 틀이 강화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권을 탄압하기 보다는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서한에서 나비 필레이는 유엔 회원국들에게 Rio+20 정상회의의 최종 문서에서 주요 인권 관련 고려사항들을 포함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2012년 3월에는 독립적인 22명의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국가들에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인권 규범과 규준들을 Rio+20 정상회의의 목표로 삼아 강력한 책임기제로서 구체화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공식적 논의 외에도 관련 이슈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진 1천여 개의 부대행사들이 Rio+20 정상회의가 개최되기 전, 혹은 그 즈음에 열리기로 예정되었다.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 UNEP)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Rio+20 정상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 그 한 가운데의 인권 - 제 1 원칙을 준수하며”를 주제로 공동행사를 개최한다.

출처: http://www.ohchr.org/EN/NewsEvents/Pages/TheFutureWeWant.aspx